[앵커]<br />다문화 가정 100만 명 시대, 하지만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이 여전한 것이 현실인데요.<br /><br />한국과 몽골, 다문화 가족들은 함께 어울리면서 진정한 다문화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몽골에서 윤복룡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 정도 문제는 '식은 죽 먹기'입니다.<br /><br />한국과 몽골을 주제로 한 퀴즈 대회!<br /><br />다문화 가정 자녀들은 문제를 풀면서 자연스럽게 아빠 엄마의 나라를 배웁니다.<br /><br />[김선연 / 한-몽 다문화 가정 자녀 : 친구들하고 만나서 노니까 좋아요.]<br /><br />[이미진 / 한-몽 다문화 가정 자녀 : 재밌기보다도 좀 설렜고 상품 타는 재미도 있고 게임을 하는 재미도 있고 여러모로 즐거웠습니다.]<br /><br />몽골에서 한국인 남편과 몽골인 아내로 이루어진 다문화 가정은 3백 가구가 넘습니다.<br /><br />몽골 전체 다문화 가정의 대다수를 차지합니다.<br /><br />자녀들은 한국 국적을 가졌지만, 한글과 한국 문화를 배울 곳이 마땅치 않아 정체성 고민에 빠지기도 합니다.<br /><br />[게를츨롱 / 다문화 가정 주부 : 아이들이 한국 문화도 배우고, 한글도 배우고 자기 엄마 아빠 나라의 문화에 대해 알게 되는 점이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알고 있고요. 이런 부분을 확대해서 적극적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.]<br /><br />같은 고민과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가정끼리 어울려 축제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누가 이기고 지는 경기가 아니라 모두가 똘똘 뭉쳐 더 큰 힘을 쏟아내는 사람들!<br /><br />정성껏 준비한 도시락을 함께 먹으며 자연스레 우정을 쌓습니다.<br /><br />올해로 2번째인 이번 행사는 서로 다름을 배우고, 다문화 사회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습니다.<br /><br />[국중렬 / 몽골 한인회 회장 : 이런 행사를 하고, 서로의 환경적인 이해나 문화적 이해를 통해 앞으로 조금 더 어려운 점들이 극복되지 않을까….]<br /><br />살아온 나라도, 자라온 문화도 다른 상대와 평생을 함께 하는 길이, 결코 쉽지만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어려움은 나누면 절반이 된다는 말처럼, 만남과 교류를 통해 진정한 다문화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몽골 울란바토르에서 YTN 월드 윤복룡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pn/0930_2016101602375380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